민감하다는 것에 대한 오해와 진실

민감한 사람은 자신의 성격때문에도 괴롭지만 민감함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힘들어 합니다.

가령 ‘민감한 사람은 화를 잘 낸다’라는 오해가 대표적이죠.

민감한 사람은 때로는 가족들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농담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왜 민감한 사람은 오해를 받는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민감하다”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제멋대로 인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심리학에서도 민감하다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민감함의 정의가 따로 있죠.

민감함 역시 성격의 하나이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민감함을 대하는 사람들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민감함”과 “연약함”은 다릅니다.

민감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겼을 때 피하는 경우가 많아 약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갈등이 무섭거나 두려워서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갈등 자체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약한 것이 아니고 더 나은 결정, 상대를 배려하는 해결 방식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예민하고 민감한 것이 화를 잘 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화를 내는 사람들에게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예민함이 화를 잘 낸다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민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에 공감하는 능력이 발달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동조하여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화를 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3. 예민한 사람이 눈물을 자주 흘리지는 않습니다.

민감한 사람은 감정을 매우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으므로 보통 사람보다 더 자주 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이유없이 눈물을 흘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눈물이 날 때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므로 거의 알아채기 힘들 것입니다.

4. 민감한 사람이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민감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5~20%나 됩니다.

즉, 지극히 평범하고 흔한 성격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민감한 성격이 장점을 발휘하는 직업도 많습니다.

5. 민감한 사람이 자신의 성격을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민감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의 민감함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남보다 깊은 열정,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하는 본능, 예술과 음악에 대한 이해력과 창작 능력, 공감 능력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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