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읽어보셨나요?
2021년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저명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쓴 책입니다.
미하이 친센트미하이는 몰입이란 개념을 창시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죠.
몰입이란 우리가 완전하게 어떤 일에 몰두할 때 도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몰입해 있을 때 우리는 시간은 물론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잊어버리게 되죠.
그리고 우리가 받을 보상보다 일 자체를 위해 일하게 됩니다.
내향인과 몰입
내향성인은 몰입의 천재입니다.
사실 내향성인은 생활하는 동안 몰입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을 걷다가 시선을 끄는 사건, 하다못해 꽃 한송이를 발견하더라도 우리는 거기에 바로 집중하죠.
몰입에 빠져들어 있을 때, 창의력은 최고로 발휘됩니다.
내형성인이 기발한 아이디어나 머리를 아프게 하던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은 주로 혼자 있을 때 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갈 때, 길을 혼자 걷고 있을 때 처럼요.
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혼자 있는 시간을 좀 더 연장시켜가며 그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하고 현실로 구현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그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닌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런 내향인들의 장점은 동시에 내향인들에게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혼자 몰입해 있을 때 머리에 떠 오른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행하려면 결국 누구와 만나고 협조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내향인이 잘 하는 분야가 아니죠.
내향인의 약점
그러니까 내향인은 혼자 있을 때 끊임없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내향인들이 과거를 추억할 때 가장 안타까워 하는 것이, 머리 속에 떠오른 아이디어의 한 조각을 드러내기 무섭게 그것을 순식간에 채가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외향인들에 관한 것 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것은 내향인의 잘못이죠.
목욕탕에서 혼자 부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레나데는, 시장에서 수십명을 향해 부르는 유랑 가수의 노래보다 값어치가 덜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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