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들과의 모임 노하우

어쩐지 내키지 않는 모임과 행사

수백 명의 낯선 사람들. 처음 보는 사람들과 계속되는 회의.

넓기만 하고 썰렁한 연회장, 맛있어 보이지만 선뜻 손길이 가지 않는 음식과 음료

의미없이 오가는 잡담. 왜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쓸데없는 이벤트들…

I성향의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이런 행사를 생각하기만 해도 피곤이 몰려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자리를 피하기만 할 수는 없죠.

사실 I성향의 내향적인 사람 중에도 이런 자리를 즐겁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피곤하기는 해도 유익한 연설을 들을 수도 있고,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죠.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있고요.

행사가 종료되면 에너지는 고갈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I성향의 내향적인 사람들이 이런 대규모 행사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왜 모임과 행사가 싫은가?

원칙도 없고 무작위적인 참석자

이런 행사에 누가 참석할 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일단 참석하고 나서 대처해야죠.

I성향의 내향적인 사람들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기회가 없다.

물론 이런 행사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그 행사에서 주고받은 수십, 수백장의 명함은 대부분 써 먹을 곳이 없죠.

그야 말로 비효율적인 만남일 뿐입니다.

남의 시선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심지어는 화장실에 가도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I성향의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그런 행사장에는 우리를 위한 공간은 없죠.

이어지는 행사와 계획

대개 이런 행사에 참석하고 무언가 성과를 얻으려면 후속 행동이 필요하죠. 도움이 될만한 사람의 명함을 찾아 전화를 한다거나, 아니면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또 다른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 처럼요.

해답과 노하우

자,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참석해 보세요.

만일 나중에 연설문의 녹음 파일, ppt  파일 등을 제공해 주는 행사라면 조금 미리 자리를 뜨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아니면 같이 참석한 동료에게 이야기를 듣거나 자료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고요.

물론 이런 행동은 정말 견딜 수 없고 피곤할 때 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할 때 써먹을 상투적인 대화 주제를 몇 개 준비해 가세요.

“오늘 발표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또는 “점심 기조연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와 같은 사소한 것들 말입니다.

너무 멋진 말을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 행사가 대단히 불편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참석하세요.

실내는 무덥고 음식은 맛이 없으며 일정은 지켜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참석한 사람 중에도 대화를 나눌 만한 사람이 거의 없을 수도 있고요.

그럴 때는 잠시 산책을 하거나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 에너지를 충전하세요.

그러나 최악을 각오하고 참석했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성과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참석을 하지 않아도 되는 행사라면,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부탁이나 강요에 의해 참석한다면 피곤은 더욱 극심하게 몰려올 테니까요.

그러니 거절해도 큰 문제가 없다면, 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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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줍음과 내향적인 것은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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