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드란?

퍼스널 브랜드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떤 사람을 머리에 떠 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를 말합니다.

마치 상품을 고르는 것처럼, 누구를 생각할 때 신용, 붙임성 같은 단어가 생각나면 그 사람의 퍼스널 브랜드는 우수한 것이고, 그와는 반대로 거짓말, 느려터짐, 약속어기기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면 그 사람의 퍼스널 브랜드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죠.

아이의 정체성

다른 말로는 그 사람의 정체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좋아하는 색, 친한 친구와 같은 사소한 것들로 그 아이의 정체성이 결정됩니다.

아이는 정체성을 숨기려 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므로 정체성을 알아내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좀 더 자라게 되면 학교라는 사회에 진출을 하게 되므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평판에 따라 나의 정체성이 결정되며 남들이 부여한 정체성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사회 생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남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평판에 따라 성격과 능력, 태도를 결정하게 되거든요.

그 눈초리를 견디지 못해 좌절하는 아이도 생길 수 있죠.

아직 어릴 때의 정체성은 수학이나 축구를 잘하는 아이, 리더십이 있는 아이,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아이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즉, 이때부터는 우리의 아이가 남들에게 어떤 존재인가가 매우 중요해 지는 것입니다.

남에게 보이는 나라는 존재가 진짜 나보다 중요하게 됩니다.

아이가 사회에 진출하면 또 그에 맞는 정체성이 형성되는데 예를 들면 추진력이 있는 사람, 분위기 메이커, 회계분야의 전문가, 아이디어맨 같은 것들입니다.

현대사회는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와 평판에서 성장할 기회를 찾게 되므로 퍼스널 브랜드는 인생 전체에 걸쳐 학벌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의외일 수 있는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퍼스널 브랜드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지만 항상 조용하고 뭘 하는지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평생 동안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요청받는 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드의 가치

퍼스널 브랜드는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순간에 가장 먼저 머리에 떠 오르는 사람이거든요.

• 코딩 작업을 해야하는데?
• 자금이 필요한데?
•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회계를 믿고 맡길 사람은?
• 수많은 직원을 일사불란하게 관리할 적임자는?

우리 아이가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최초의 인물이라면, 우리 아이는 성공한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주는 방법

훌륭한 퍼스널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교실에서 공부만 열심히 하는 아이는 절대로 좋은 퍼스털 브랜드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냥 공부 잘 하는 아이일 뿐이죠.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퍼스널 브랜드는 경쟁이 아닌,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경쟁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퍼스널 브랜드

가령 축구클럽, 스카우트, 음악밴드 활동 같은 것입니다.

규칙을 지키며 팀 구성원과 협력과 갈등, 조정과 같은 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는 활동 들이죠.

즉,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런 곳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희생정신이 투철한 아이, 리더십이 있는 아이, 이기적인 아이, 똑똑한 아이 같은 개성이 드러나고 모두 알게 됩니다.

그것이 퍼스널 브랜드인 것이죠.

특히 여자아이에게 팀워크 활동은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보다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스포츠 활동 같은 것에 소극적이므로 팀 전체에 적용되는 규칙을 이해하고 지키면서 성과를 내는 경험을 쌓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팀워크 활동을 통하여 아이는 도전의식을 기를 수 있고 승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팀과 함께 노력하며 발전하고 성취하는 기분을 확인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팀워크 활동을 장려하되 성과에 대해서는 절대 묻지 마세요.

축구 동아리에서 몇 골을 넣었는가 보다, 팀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시합에 나가지 못 했어도 경기를 뛰는 친구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가 더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