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내향인

정보화 시대의 도래에 따라 인간교류의 폭은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동네에 있는 작은 상점도 중국의 알리바바, 미국의 아마존을 의식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술, 유통, 마케팅과 같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많이 아는 것은 또 다른 경쟁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환경과 기술의 변화로 말미암아 수십년 동안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없게 되었고, 항상 다음에 어떤 사업에 진출해야 할 지 고민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문제

내향인들 역시 사람을 폭넓게 알고 교류하지 않으면 제대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다가온 지 오래입니다. 내향인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변화이죠.

외향인들은 하루에 10명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내향인은 그것이 참으로 벅찬 숙제이니까요.

인공지능 시대의 혜택

반면, 기술의 발달은 내향인들에게 숨통을 트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메일, 문자 메세지와 같은 비대면 교류수단이 널리 퍼지고 있거든요. 이제는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은 사람들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이 전혀 예의에 벗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내향인은 글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리고 검색 서비스는 굳이 돌아다니지 않고도 정보와 자료를 조사하고 확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미래사회는 내향인들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아마 내향인들은 ‘더 깊이, 더 폭넓게 생각하고 보다 더 활발히 행동하기’를 요구받겠죠.

외향인들 역시 새로운 사회에서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만나게 될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글이나 자료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외향인들이 힘들어 하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직접적인 만남의 시간은 줄어들고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이 교류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외향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것입니다.

미래사회가 내향인에게 유리할 것인지 아니면 불리할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내향인이 가진 특성이 더 이상 불리함만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내향인인 자신의 성격이 가진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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